오랫동안 지키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키고 나면 가치가 있다.

전북교육이 걸어온 길에 대한 역사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새로운 건물,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기자재.

예전에 어떤 모습으로 학교에서 공부하고 뛰어놀며 꿈을 키워왔는지 찾아보기 힘들다.

명실상부 교육전문기관에서 교육의 변천 과정을 담아내고 있지 못한다는 것이 타당할까?



어릴적 다녔던 국민학교가 폐교되었다. 친구들이 모여서 그 시설 함께 공부했던 교실을 볼 수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혹여 폐교가 되는 학교가 있다면 교실 한칸은 꼭 그 학교의 역사교실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 자리에....

그리고 이후 다양한 형태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면 될 것이다.



이전에 이미 폐교된 학교들이 곳곳에 있다. 예산이 필요한 영역이긴 하지만 한 두 곳은 전북교육역사박물관과 더불어 가족캠핑 등 다른 테마와 함께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한다면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다.



교육을 통해 또 다른 가치를 찾아내게 될 것이다.